시원한 고성 가을 바다와 단백한 가리비를 즐길 수 있는 ‘2017 고성 가리비 수산물 축제’가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경남 고성군 고성읍 백세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고성군수산물축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하고 경상남도와 고성군수협, 통영 굴수하식 수협, 지역업종별양식협의회가 후원한다.

축제기간 3일 동안 행사장에는 각종 공연이 펼쳐지고 직거래 장터와 각종 수산물 무료 시식행사, 각종 체험 행사, 전시행사를 준비해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이향래 고성군수 권한대행은 “고성은 미 FDA 지정 청정해역에서 자란 고성 가리비와, 갯장어(하모), 굴, 미더덕, 멸치 등 다양한 수산물이 생산 된다”며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가리비 수산물 축제는 군민 소득증대와 지역 관광자원과의 연계를 통한 경제 활성화에 포커스를 맞췄다”고 개최 취지를 밝혔다.

◆고성군 한국장승학교, 제19회 장승축제 20일 개최

한국장승학교(학교장 이도열)는 고성 탈박물관 야외 잔디마당에서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제19회 장승축제’를 개최한다.

장승축제는 장승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을 고조시키고 잊혀져가는 장승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초등학생부터 어른까지 100여명의 참가자를 모집해 장승의 역사와 이론 강의, 나무 다루기 등 기초 실습과 함께 참여자들이 직접 장승을 만드는 체험 행사로 이뤄진다.

이날 참가자들이 만든 장승은 고성 탈박물관 야외 마당에 전시될 예정이다.

한편 한국장승학교는 국내 유일의 장승학교로 1997년 제1기 장승학교 입학식을 시작으로 21년 동안 2100여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고성=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