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2025년까지 세계 방위산업 10위 목표

기사승인 2017-11-30 08:3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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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2025년까지 세계 방위산업 10위 목표

한화그룹이 방위산업 분야에서 국내 1위를 넘어 2025년까지 글로벌 TOP 10 방산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내비췄다.

한화그룹은 29일 서울 중구 장교동 본사에서 한화 방산 계열사(()한화, 한화테크윈, 한화지상방산, 한화시스템, 한화디펜스)의 사업 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발표는 각 사 기획과 전략 담당 팀장들이 진행했으며 주요 사업 내용과 제품 등을 설명하며 국내 방위산업에 대한 설명도 덧붙였다.

현재 방산 분야 세계 20위권 수준인 한화그룹은 방산 계열사를 주력 사업으로 육성해 세계 10위권 종합 방산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방산 계열사는 주력 사업을 육성해 매출 규모를 키운다.

먼저 ㈜한화는 독보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탄약 체계를 갖췄다.

특히 국내 탄약과 유도무기 구성품 시장 점유율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주요 제품은 전술지대지 유도탄과 L-SAM 유도탄 등이다. 또 항법 장치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로 레이저와 특수무기 핵심 기술을 보유했다.

한화테크윈은 2015년 삼성테크윈에서 지난해 한화그룹으로 통합된 대표적인 방산 계열사다. 국내 유일 항공 엔진 제작 회사인 한화테크윈은 군수용과 민간용 항공기 엔진을 모두 만든다. 특히 2012년 한국형 기동 헬기 수리온(KUH) 엔진을 개발하고 지난해 한국형 차세대 전투기(KF-X) 엔진 개발사업을 수주했다.

한화지상방산은 육상에서 자력 주행이 가능한 자주포를 생산하는 대표적인 방산 기업이다. 특히 올해 4월 인도형 자주포를 개발해 국제 경쟁 입찰을 따냈다. 또 핀란드와 폴란드 등 유럽 국가에 K9 자주포를 수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성상현 한화지상방산 해외사업팀 부장은 깐깐하게 따지는 유럽 국가들에 K9 중고 자주포를 수출했다라며 그만큼 자사가 제작하는 자주포 품질이 뛰어나다는 반증이라고 말했다.

한화시스템은 다른 계열사와 달리 전자와 네트워크 등을 이용한 사이버전에 대비해 미래 무기를 개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2025년까지 연간 매출액 3조원을 목표로 잡았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한화그룹이 주요 방산기업을 인수하면서 몸집을 키웠다세계적인 방산업체로 성장해 2025년에는 세계 10위 규모인 매출 12,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혜 기자 hey333@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