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곤 장관의 교육실험이 아이들을 실험용 생쥐로 만들고 있다”

기사승인 2017-12-15 12:5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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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곤 장관의 교육실험이 아이들을 실험용 생쥐로 만들고 있다”“김상곤 장관은 수능 두 번 시행을 검토하겠다고 발표한 것은 절대평가를 밀어붙이기 위한 꼼수이다”

김상곤 교육부 장관은 12일 인터뷰에서 “이전에 수능을 2~3회 봐야 하지 않느냐는 의견도 있었고 실제 검토도 했다. 그 동안은 수능이 상대평가여서 (복수 실시를) 할 수 없었다. 교육 선진국에선 우리 수능처럼 상대평가인 경우는 거의 없다. 이런 취지에서 입시정책 전반을 점검하겠다. 제일 시급한 것은 수능을 절대평가로 이행하는 단계를 어떻게 할 거냐다. 이 부분이 해결된 다음 평가 횟수를 어떻게 할지 종합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라고 밝혔다.

이에 공정사회를 위한 국민모임(대표 이종배)은 “김상곤 장관이 수능 2회 이상 실시하기 위해서는 수능을 절대평가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이는 아무런 근거가 없다며 실제로 93년도에 수능이 2회 실시됐는데 등급제 절대평가가 아니었다. 수능이 절대평가로 전환되면 변별력을 상실하게 된다. 따라서 수능이 절대평가로 전환되면 2회 이상 시행하더라도 여전히 변별력이 없기 때문에 수능은 무력화 되고 정시는 폐지될 것이다. 절대평가로 전환된 수능은 여러 번 보더라도 의미가 없다”고 15일 성명서를 통해 주장했다.

이종배 대표는 “수능 2회 실시를 내세우면서 이면에는 절대평가를 밀어붙이려는 김상곤 장관의 꼼수는 국민을 속이는 것으로서 후안무치한 행동”이라며 “교육부 장관이란 사람이 진실하지 못하고 진정 아이들을 위한 정책을 수립할 생각은 않고, 오로지 자신의 이념을 관철시키기 위해 교육을 누더기 만들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 “도대체 절대평가에 집착하는 이유를 알 수가 없다”며 “학생과 학부모들은 공정한 정시 수능을 최소 50%이상 선발할 것을 염원하고 있는데, 김상곤 장관은 이러한 민심과 동떨어진 정책만 계속 주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김상곤 장관은 교육실험을 멈추고 즉각 사퇴할 것을 촉구한다. 아이들은 실험용 생쥐가 아니다. 김상곤 장관은 자신의 이념과 사상을 실현하기 위해 아이들을 실험하고, 학부모를 입시의 노예로 만들고 있다. 학부모들은 김상관 장관의 급진적 교육정책 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하루하루 노심초사 하며 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아이들과 학부모의 입장이 아닌 자신의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 교육정책을 수립하고 있는 김상곤 장관은 교육부 수장으로서 자격이 없다”며 “공정사회를 위한 국민모임은 김상곤 장관이 사퇴할 때까지 목숨 걸고 투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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