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AI 방역 미흡 계열화사업자 ‘다솔’ 경찰 수사 의뢰

기사승인 2018-01-12 13:5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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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AI 방역 미흡 계열화사업자 ‘다솔’ 경찰 수사 의뢰농림축산식품부가 조류 인플루엔자(AI) 방역의무를 다하지 않은 계열화사업자 ‘다솔’에 대한 경찰수사를 의뢰한다.

12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다솔은 전국 235개 오리농가와 위탁사육게약을 맺고 있는 오리계열화 사업자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고병원성 AI 발생 14개 농가 중 다솔 계열농가는 총 4곳으로 계열화사업자중 AI 발생 건수가 가장 많은 곳이다.

농림축산검역본부 역학조사결과 다솔 소속 사육관리담당자 등 4명이 운행하는 컨설팅 차량 4대 중 3대에 부착된 위치추적장치가 지난해 12월 이후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 특히 한 대는 지난해 8월 이후 운행경로기록이 전무했다.

컨설팅 차량은 계열농가를 돌아다니며 방역교육, 사육지도 등을 담당해 AI 발생시 오염원을 여러 곳에 확산시킬 위험성을 가지고 있어 현행법상 위치추적장치를 항상 사용해야 한다.

문제가 된 컨설팅 차량의 축산시설 출입기록과 동선 등이 파악되지 않아 방역조치는 물론 원인규명 등 역학조사 활용이 어려운 상태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특별사법경찰권이 있는 검역본부에서 GPS 등록지 관한 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지방자치단체와 생산자단체, 계열화사업자 등에 해당 경우와 같은 사례가 발ㄹ생하지 않도록 차량 위칯적장치 점검과 소속농가 출입금지 등을 당부했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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