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무뇌정당 자유한국당, 정신 차리시오”

기사승인 2018-01-14 10:4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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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성남시장은 14일 본인은 페이스북에 “무뇌정당 자유한국당, 정신 차리시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재명 시장은 “기자회견으로 공개한 4자간 공식협약대로 투명하게 이행된 성남FC(시민프로축구단) 공식후원을 가지고 자유한국당이 자금세탁이라 우기며 후원기업과 저를 고발했습니다.”라며 “몰락을 피하기 위해 무뇌정당 자유한국당이 하는 발버둥질에 측은함마저 느낍니다. 미르재단과 비교하기까지 하던데 ‘미르재단이 문제없으니 박근혜 처벌이 부당하다’던 자신들의 주장은 잊었을까요?”라며 반문했다.

또 “더구나 미르재단은 국가와 무관한 최순실과 박근혜의 사익을 위해 기업에 특혜 줘가며 비밀리에 돈을 준 사건이지만, 성남은 특혜를 준 바 없이 시장개인이나 측근 소유 아닌 시 예산이 투자되는 성남시 소유 성남FC를 공개된 공식협약에 따라 후원한 것입니다”라며 “국가대표 올림픽 선수단을 위해 기업후원을 받았다고 대통령을 고발하는 것과 다를 바 없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재명 “무뇌정당 자유한국당, 정신 차리시오”이 시장은 “자기네 당 대표인 홍준표 전 경남지사도 경남 관내 기업에서 경남FC 후원을 받았다고 수없이 자랑했고, 자기 당 소속 유정복 인천시장은 관내기업에 혜택까지 줘가며 인천시민구단 후원을 받았다는데 이런 건 다 외면하고 정적이라고 고발하니 어처구니가 없습니다.”라며 불만을 표출했다.

이어 “후원기업을 고발하는 정신 나간 행위로 이제 시민구단의 관내기업 후원은 불가능하게 되어 안그래도 어려운 구단운영이 더 어렵게 되었습니다.”라며 “제 이익을 위해서라면 나라도 팔아먹고 사람도 수백명씩 죽이는 적폐세력이 바로 자유한국당이니, 정략때문에 시민구단 망치는 것쯤은 아무 일도 아니겠지요.”라고 한국당을 비난했다.

또 “자유한국당처럼 나라 망치고 사람 죽이는 적폐세력을 완전히 청산해야 진정한 촛불혁명이 완성되고 나라다운 나라, 공정한 나라가 만들어 질 것입니다.”라며 “오늘 영화 ‘1987’을 보고 이한열열사의 모친을 만나고 문익환목사님 묘역을 다녀와서인지 젊은 시절의 분노와 결기가 다시 끓어오릅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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