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수산업 활성화 '올인'...올해 790억원 투입

입력 2018-02-17 11: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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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수산업 활성화 '올인'...올해 790억원 투입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는 시장개방, 경기침체, 어획부진 등 대내외 어려운 여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올해 790억원을 투입, 맞춤형 수산정책을 펼친다.

도는 수산물 유통·가공·수출을 전담하는 부서를 신설하고 인프라 확충과 수출 업무를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특히 수산식품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수출업체의 자생력을 키울 수 있게 수산산업 창업·투자 지원에 15억원, 수산물 산지가공 시설 및 브랜드 개발 등에 190억원, 해양수산복합센터 건립에 96억원을 각각 투입한다.

또 지방어항(9개항) 59억원, 소규모어항(33개항) 65억원, 어촌어항 환경정비 3억여원, 공동작업장 4곳 8억8000만원, 생태 자원조성 47억원, 대게 자원회복 66억원을 각각 투자한다.

어업인의 안전과 복지 지원도 강화한다. 도는 어선원보험 당연가입 대상을 4톤이상에서 3톤이상으로 확대하고 어업인 안전보험료 25%를 신규지원하는 한편 양식수산물 보험료 지원율을 기존 50%에서 60%로 올렸다.

이밖에 수산자원연구소의 새로운 품종 개발 및 보급을 확대하고 어업기술센터의 시험연구동 증축, 어촌 청년리더 육성 사업 등도 추진한다.

김경원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 해양수산국장은 “어민들이 새로운 비전과 희망을 찾을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과 정책 개발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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