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필례 바른미래당 고양시장 후보, "어머니 마음으로 살피는 시장 되겠다"

입력 2018-05-24 15:4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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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필례 바른미래당 고양시장 후보,

6·13 지방선거서 바른미래당 소속으로 고양시장에 나서는 김필례 후보가 24일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본격 선거운동에 들어갔다(사진).

김 후보는 이날 고양시의회 현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어 고양시의 구석구석을 어머니의 마음처럼 낱낱이 살피며 시민 우선주의가 시정 현장에서 관철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어머니 시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또 오랜 의정경험과 경륜을 갖춘 준비된 시장’, 21세기 고양 발전의 비전을 제시하는 앞서가는 시장이 되겠다고 역설했다.

김 후보는 지난 반세기 동안 양당구조의 폐해 속에 시의 발전보다 당리당략만 앞세우는 독선과 아집의 정치로 일관해온 고양시는 경기북부 중심지로서의 발전 가능성이 위축됐다시민들은 고양시의 주인이라는 자부심보다 서울의 베드타운이라는 한계에 익숙해져 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후보는 완전히 새로운 차원의 고양시와 고양시민의 위상을 위해 시정의 면모를 일신할 혁신 리더십이 필요하다“3선 현역 시의원에 고양시의회 최초 여성의장 경험을 통해 얻은 경험과 지혜를 바탕으로 고양시을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고양시를 경기도뿐 아니라 전국에서 가장 깨끗하고 아름다운 도시, 맑은 물과 푸른 숲이 청정한 공기를 뿜어내는 건강한 삶을 영위해 가는 도시로 만들겠다며 나름의 시정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김 후보는 인구수 10대 도시라지만 도시경쟁력과 삶의 수준은 기대치를 못 미치고 있다면서 청결하고 아름다운 도시 환경을 유지하면서 시민들의 일자리를 대폭 확대할 수 있는 첨단기술 기업들을 유치해 전국 최고의 도시로 바꾸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이날 대곡역 역사 개발 주민 기피시설 친환경 복합단지 조성 일산신도시 노후 공동주택 대책 강구 뉴타운사업 해제지역 뉴딜사업 추진 경기북부 화훼단지 덕양구 유치 등 자신의 5대 공약을 발표했다.

한편 진종설 고양을 지역위원장, 김형오 시민옴부즈맨 상임대표와 치열한 당내 경선을 치른 김 후보는 전날 후보로 최종 확정됐다.

고양=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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