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제조업 재고 증가율 10.4%… 2년만에 최고치

기사승인 2018-05-27 0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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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재고 증가율이 2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6일 통계청에 따르면 1분기 제조업 재고는 1년 전보다 10.4% 증가했다. 이는 20161분기 10.5%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재고는 기업이 생산했으나 팔지 않고 쌓아두는 상품이다. 재고율이 높아지는 것은 경기가 좋지 않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제조업 재고는 20163분기부터 20171분기까지 역성장했으며 20172분기에는 0.1% 증가에 그쳤다.

그러나 작년 3분기 증가율이 2.5%에서 작년 4분기 8.8% 크게 올랐으며 올해 1분기에는 증가율이 두자릿수로 증가했다.

주요 제조업별로 보면 반도체, 자동차, 1차 금속(철강)의 재고 증가율이 빨랐다. 반도체 재고 증가율은 작년 3분기 6.4%에서 4분기 32.9%, 올해 1분기 53.1%로 점차 확대했다.

자동차와 트레일러 제조업 재고율도 작년 3분기 18.0%, 4분기 18.6%에 이어 1분기 15.1%까지 3분기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1차 금속 재고율은 작년 3분기 -3.8%에서 4분기 14.0%로 전환한 뒤 지난 분기에도 13.6% 늘었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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