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6월 말까지 소나무 재선충병 항공방제

입력 2018-05-27 19:2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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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6월 말까지 소나무 재선충병 항공방제
대구시는 오는 6월 말까지 보름 간격으로 소나무 재선충병 확산을 막기 위한 항공방제를 한다.

이번 항공방제는 산림청 산림항공관리본부 헬기를 지원받아 오는 29일부터 6월 28일까지 총 3회에 걸쳐 진행된다.

대상지역은 동구 봉무·지묘동, 북구 연경·동변·서변동, 수성구 시지·지산동, 달성군 논공읍 본리·남리 일원 총 590㏊의 소나무림이다.

시는 이번 항공방제에 물고기 또는 꿀벌 등의 생육이나 환경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는 약제를 사용한다. 

방제하는 날 오전에는 방제구역에 있는 등산로를 폐쇄하는 등 입산을 통제하고, 현수막, 안내문, 마을 방송 등을 통해 방제 사실을 알릴 예정이다.

대구시는 지난해 5월부터 올 3월 사이에 발생한 소나무 재선충병 피해 고사목 4382그루와 감염 우려목 등 총 4만2600그루를 완전히 제거했으며, 오는 2022년까지 피해 고사목을 600그루 이하로 줄일 계획이다.

대구시 강점문 녹색환경국장은 “항공방제 시간에는 방제지역에서의 등산과 양봉활동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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