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서 백두산호랑이 4마리 탄생…“모두 건강한 상태”

기사승인 2018-06-08 13:3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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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공원서 백두산호랑이 4마리 탄생…“모두 건강한 상태”순수 혈통 백두산호랑이(시베리아 호랑이) 4마리가 태어났다. 

8일 서울대공원에 따르면 멸종위기 1급은 호랑이 수컷 조셉(8살)과 암컷 펜자(9살)가 지난달 2일 번식에 성공, 새끼호랑이 4마리를 낳았다. 호랑이는 보통 한 번에 2~3마리 새끼를 낳는다. 4마리가 동시에 태어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아기 호랑이들은 모두 건강한 상태로 알려졌다. 어미 펜자는 양고기, 소의 간 같은 특별식을 먹으면서 산후조리에 들어갔다. 

현재 서울대공원에는 이번에 태어난 호랑이 4마리를 포함, 25마리가 살고 있다. 서울대공원 측은 다음달 ‘세계동물원수족관협회’가 지정한 국제호랑이 혈통 담당기관 독일 라이프치히 동물원에 새끼 호랑이 4마리의 탄생 소식을 알리고 혈통서에 등록할 계획이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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