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종합] 샤이니의 꿈은 샤이니다

기사승인 2018-06-11 17:5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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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종합] 샤이니의 꿈은 샤이니다

최근 정규 6집 앨범을 발매한 그룹 샤이니가 데뷔 10주년 소감을 전했다. 10년 동안 샤이니의 색을 지켜온 만큼, 앞으로도 ‘샤이니다운’ 음악과 활동을 펼치겠다는 각오다. 샤이니는 “이제 시작”이라고 입을 모았다.

그룹 샤이니는 11일 오후 4시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정규 6집 앨범 ‘더 스토리 오브 라이트’ 에피소드2(The Story of Light EP.2) 발매 기념 음감회를 열고 취재진과 만났다. 이 자리에서 샤이니는 이날 오후 6시 발매되는 에피소드2 앨범 수록곡과 타이틀곡 일부를 감상하고 이야기를 나눴다.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샤이니에게 ‘더 스토리 오브 라이트’는 남다른 의미를 지닌 앨범이다. 멤버들은 이번 앨범을 통해 샤이니 고유의 색을 보여주고 싶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다채로운 음악을 선보이기 위해 이번 앨범을 총 3장으로 준비했다. 각 앨범에는 타이틀곡을 비롯해 총 5곡이 수록됐다. 정규앨범으로 총 15곡을 발표하는 셈이다. 온유는 “10주년인 만큼 많은 노래를 보여드리겠다고 결심했다. 그 중에서 타이틀곡을 하나로 결정하기 힘들었다”라고 귀띔했다.

지난달 28일 발매된 에피소드1 앨범에 외부의 시선을 담아냈다면 에피소드2는 내부의 시선이다. 키는“에피소드1 앨범을 통해 외부에서 바라보는 샤이니의 이미지를 표현했다면, 에피소드2에서는 우리 스스로 생각하는 샤이니를 표현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는 25일 발표되는 에피소드3 앨범은 앞선 앨범들과 또 다른 느낌이다. 미디움 템포와 리듬앤블루스 장르의 노래가 주로 수록됐다”라고 덧붙였다.

에피소드1 앨범은 아이튠즈 종합 앨범 차트 전 세계 37개 지역 1위를 기록하며 주목받았다. 첫 번째 타이틀곡 ‘데리러 가’(Good Evening)를 통해 독창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여 깊은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이날 샤이니는 지난 10년을 돌아보며 앞으로도 지난 시간과 마찬가지로 활발히 활동하고 싶다는 포부를 다졌다. 인생의 절반을 샤이니로 보냈다는 태민은 “성적보다 즐겁게 활동하는 것에 초점을 두고 싶다”며 “샤이니는 젊고 건재하며, 파릇파릇하고 싱싱하기 때문”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샤이니로 정말 여러 장르를 시도했다. 여러 장르의 노래를 그냥 부른다기보다 샤이니만의 색으로 재해석할 수 있는 시점이 된 것 같다. 음악적인 부분을 해석할 때 멤버별로 특성이 묻어나온다. 이런 부분이 다른 팀과의 차별점이 될 것 같다”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민호는 “멤버들 각자 개성이 강하고 성격이 다르지만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게 된 순간부터 더욱 친해졌다. 어느순간부터 저보다 멤버들이 저를 더 잘 아는 느낌이 든다”며 “멤버들과 함께 있으면 재미있고 행복하다. 그런 것들이 저희가 10년 동안 함께 활동할 수 있었던 비결 같다. 앞으로의 일정도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온유는 한결같이 샤이니와 함께하는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온유는 “어떤 팀이든 고유의 색이 있어야 오래 활동할 수 있는 것 같다. 아울러 샤이니 팬들이 강하다. 처음부터 지금까지 저희를 지켜주고 사랑해주셨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멤버들은 10년 후 자신의 모습을 그렸다. 멤버들이 생각하는 각자의 모습은 조금씩 달랐지만, 공통적인 것은 10년 후에도 샤이니로 활동하고 싶다는 것. 10년차 샤이니의 꿈은 여전히 샤이니다.

샤이니는 11일 오후 음원사이트를 통해 ‘더 스토리 오브 라이트’ 에피소드2 앨범을 발매하고 타이틀곡 ‘아이 원트 유’(I Want You)로 활동에 나선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 사진=박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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