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 3분만에 10명 된 콜롬비아, 일본에 1-2 패배… 팔카오 고군분투

기사승인 2018-06-19 22:5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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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3분만에 10명 된 콜롬비아, 일본에 1-2 패배… 팔카오 고군분투

일본이 콜롬비아를 상대로 4년 전 패배를 설욕했다.

일본은 19일 오후 9시(한국시간) 모르도비아 아레나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H조 1차전에서 콜롬비아를 2-1로 이겼다. 4년 전 브라질월드컵에서 1-4 완패한 것을 만회한 결과물이다.

콜롬비아는 전반 3분만에 미드필더 카를로스 산체스가 퇴장당하는 악재를 맞았다. 일본의 역습 상황에서 슈팅을 고의로 팔로 막았다는 판정이 나왔다. 페널티킥은 카가와 신지가 키커로 나서 가볍게 성공했다.

전반 39분 콜롬비아가 동점골을 만들었다. 페널티아크 우측에서 얻은 프리킥 찬스에서 후안 페르난도가 상대 벽 아래를 통과하는 감각적인 슈팅으로 골문 안으로 볼을 집어넣었다.

콜롬비아는 후반 초반부터 급격한 체력 저하로 고전했다. 일본의 파상공세가 이어졌고, 콜롬비아는 공격수 팔카오 외 대부분 선수가 안쪽에 들어와 힘겨운 수비를 이어갔다.

일본이 후반 28분 결국 추가골을 넣었다. 코너킥 상황에서 교체해 들어온 혼다 케이스케의 코르스를 오사코 유아가 정확한 헤더로 연결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급해진 콜롬비아지만 선수 부족과 체력 저하의 악재가 겹친 상황에서 좋은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일본은 6백에 3명의 수비수가 전방에 압박하는 방식으로 콜롬비아를 꽁꽁 묶었다.

추가시간 5분이 주어졌지만 좋은 장면은 나오지 않았다. 경기는 2-1 일본 승리로 끝났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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