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선발전] 그리핀, 4세트 접수…마지막 세트서 승부 가린다

기사승인 2018-09-14 20:3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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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선발전] 그리핀, 4세트 접수…마지막 세트서 승부 가린다

궁지에 몰렸던 그리핀이 젠지에게 카운터 펀치를 적중시켰다.

그리핀은 14일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젠지와의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한국 지역 대표 선발전 2라운드 경기에서 4세트를 승리했다. 이로써 양 팀은 세트스코어 2-2를 기록, 마지막 세트인 5세트에서 승패를 가리게 됐다.

양 팀은 선수 교체 없이 4세트를 치렀다. 그리핀은 오른-세주아니-아트록스-카이사-알리스타로 리치가 짧지만 한 방이 강력한 조합을 구성했다. 젠지는 인파이팅과 아웃복싱에 모두 능한 우르곳-그라가스-벨코즈-자야-라칸 조합을 선택했다. 

정글러 ‘타잔’ 이승용의 노림수가 연이어 적중했다. 이승용은 8분 바텀 갱킹으로 ‘코어장전’ 조용인을 잡아냈다. 13분에는 미드 갱킹으로 ‘크라운’ 이민호를 잡아냈다. 그리핀은 16분 전투에서 1-2로 킬교환해 잠시 물러섰지만, 2분 뒤 ‘큐베’ 이성진과 이민호를 연이어 처치하면서 다시 전열을 가다듬었다.

그리핀은 이후 대거 득점을 추가하면서 일방적으로 경기를 앞서나갔다. 그리핀은 21분 화염 드래곤 전투에서 사상자 없이 4킬을 확보하면서 사실상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들은 내셔 남작을 사냥한 뒤 대규모 교전을 전개, 추가 킬을 확보했다. 이어 젠지의 억제기, 넥서스를 연달아 파괴하면서 경기를 매조졌다.

서초│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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