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방송 혜택만 받고 의무 다하지 못하는 KBS2

기사승인 2018-10-11 13:3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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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은 KBS2가 방송운영의 공공성을 고려해 방발기금 분담금을 3분의 1을 감경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정책무를 충실하게 하고 있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이상민 의원실에서 받은 지상파 방송사의 광고․협찬․CPS매출을 비교한 결과 공영방송인 KBS의 수익이 타 방송사의 비해 모두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

이상민 의원은 “공영방송 KBS와 민영방송 SBS의 매출을 비교해보면, 공적책무보다 이윤추구에 더 몰두한 것으로 보인다며”며 “공적  책무를 이행하도록 강제하거나 유인하는 차별적인 기준이 마련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KBS가 직원의 연봉은 높은데 생산성은 낮고, 민영방송에 비해 콘텐츠 투자도 감소하는 등 공적책무는 손놓고, 오히려 상업이윤을 추구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며 “방통위가 KBS가 공적책무를 이행하도록 방송평가에 공적책무 유인기준을 만드는 등의 방안을 마련해야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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