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코올, 편두통 원인일까?

기사승인 2019-01-22 12: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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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올, 편두통 원인일까?

알코올이 편두통 발작의 촉발 요인 중 하나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네덜란드 레이던 대학 헤리트 온더바터 교수 연구팀이 알코올이 편두통 발작을 촉발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2000여 명의 조사 대상자 중 36%가 편두통 발작 유발 요인으로 알코올을 꼽았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650명은 편두통을 피하기 위해 술을 끊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중 약 30%는 음주 후 3시간 내 편두통 유발, 90%는 술 마신 후 10시간 안에 편두통이 시작된다고 밝혔다. 환자에 따라 차이가 있었지만 대체로 술 2잔 정도에 편두통이 발생한 것. 편두통을 일으키는 술로는 조사대상의 78%가 레드와인을 지목했다. 보드카라고 밝힌 이들은 8%였다. 

한편, 연구팀에 따르면 술을 마실 때마다 반드시 편두통이 나타나는 것은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레드와인을 꼽은 사람들 중에서도 음주할 때마다 편두통이 나타난다고 대답한 사람은 9%, 보드카는 11%였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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