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가 올해 10개월에 걸쳐 지역 내 166개 경상북도지정문화재(이하 도지정문화재) 정기조사를 추진한다.

20일 안동시에 따르면 문화재 정기조사는 문화재의 구조적 안정성, 노후도, 훼손도, 생물피해, 방재설비 등 보존관리 실태 전반에 대한 종합조사로 5년마다 실시한다.

경상북도 문화재위원과 문화재전문위원, 담당 공무원이 현장을 찾아 전수조사 한다. 이후 정기조사서 작성, 정기조사서 검토, 경상북도 문화재위원회 건축문화재분과 등급분류회의를 거쳐 보존·관리에 대한 최종 등급을 결정한다.

조사 결과는 추후 도지정문화재 관리에 반영해 문화재의 지정과 해체, 보호구역의 지정과 해제, 문화재 수리 및 복구 대상지 선정 등 전반적인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안동시 관계자는 “도지정문화재 정기조사는 문화재 소유자와 관리자에 대한 문화재 보존의식, 책임성을 한층 강화하고 담당 공무원의 문화재 관리능력과 적기 대응성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