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종 의원, 한국당 탈당하고 대한애국당 입당선언 "조원진과 공동대표"

홍문종 의원, 한국당 탈당하고 대한애국당 입당선언 "조원진과 공동대표"

기사승인 2019-06-15 17:2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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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종 의원, 한국당 탈당하고 대한애국당 입당선언 홍문종 의원이 15일 자유한국당을 탈당하고 대한애국당에 공식입당 선언했다.

이날 오후 서울역에서 열린 애국당 주최 태극기집회에 참가한 홍 의원은 "위대한 태극동지, 애국시민들이 대한민국 대통령 박근혜와 함께 당당하게 청와대로 입성할 날이 멀지 않았다"며 "지금 이 순간부터 여러분과 함께, 조원진 애국당 대표와 함께 그 일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사실상 대한애국당에 입당한 셈이다.

홍 의원은 "제가 이런 말하면 이제 수많은 얘기들이 나올 것이다. 한국당에서 '내년 총선 공천을 못 받을 것 같아서 탈당했다' 이런 말을 할 것"이라며 "대세는 우리다. 우리가 승리할 것이다. 위대한 혁명에 매진하자"며 자신의 선언이 자유한국당을 탈당하고 대한애국당에 입당하는 것임을 강조했다.

또 그는 "여러분들이 바로 보수우파의 원래 주인"이라며 "한국장은 정신을 못 차리고 있다. 태극기를 사랑하는 여러분과 함께 한국당을 깨우쳐줘야 한다"고 말했다.

함께 무대에 선 조원진 애국당 대표는 "여러분과 함께 홍 의원이 생각하는 빅텐트를 치겠다"며 "빅텐트를 위해 홍 의원을 우리 당의 공동대표로 추대한다"고 밝혔다. 또 "내년 21대 총선은 문재인 대 황교안이 아니다. 문 대통령은 거짓 촛불 쿠데타를 통해 권력을 찬탈한 사람"이라며 "황교안이 아니라 권력을 찬탈당한 박근혜만이 그를 끌어내릴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라며 "박근혜 대통령을 1호 당원으로 모시고 다음 총선을 치를 것이라고 다시 한 번 약속 드린다"고 선언했다.

이밖에도 애국당에선 조원진·홍문종 공동대표 추대와 동시에 당명을 '공화신당'으로 변경하는 것을 검토 중으로 알려졌다.

이은지 기자 onbg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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