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공 부산경남 “졸음운전 OUT”…‘잠 깨우는 왕눈이’ 개발

입력 2019-07-18 15: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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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공 부산경남 “졸음운전 OUT”…‘잠 깨우는 왕눈이’ 개발

한국도로공사 부산경남본부는 대형사고 발생 위험이 높은 화물차 후방 추돌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화물차 잠깨요’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조사 결과 지난해 한해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 227명 중 화물차 후방 추돌사고 사망자가 95명으로 42%를 차지했다.
95명 중 69명(73%)이 야간에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화물차 야간 추돌사고 치사율은 7.1%로, 승용차의 22배, 승합차의 2.5배다. 주간 추돌사고 치사율 3.4%와 비교해도 2배 이상 높은 편이다.

화물차 후미 추돌사고의 주요 원인으로는 졸음운전, 전방 주시태만, 안전거리 미확보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부산경남본부는 이 같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특수 반사지로 제작한 ‘잠 깨우는 왕눈이’를 개발했다.

야간 주행 시 200m 거리에서도 확인이 가능해 화물차 야간 후방 시인성을 높였다.

부산경남본부는 이 캠페인을 확산하기 위해 100명의 고객 체험단을 모집, 한 달 동안 시범 운영 후 문제점을 보완‧개선해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부산경남본부 관계자는 “운전자의 시선을 앞차로 자연스럽게 유도할 수 있어 주시태만, 졸음운전 사고 예방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창원=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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