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이재훈, 마다가스카르 무당에게 협박당한 이유

의사 이재훈, 마다가스카르 무당에게 협박당한 이유

기사승인 2019-07-30 08:4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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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이재훈, 마다가스카르 무당에게 협박당한 이유의사 이재훈이 마다가스카르 현지 무당들에게 독살 협박을 당한 사연을 밝혔다.

30일 오전 방송된 KBS1 ‘인간극장’에서는 아프리카의 섬나라 마다가스카르에서 ‘정글 닥터’로 활약하는 한국인 의사 이재훈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마다가스카르 국민 중 95%는 평생 병원 문턱을 넘지 못한다. 몸이 아프면 조상의 저주라 생각하고 저주를 풀기 위해 무당을 찾아간다고.

이날 이재훈은 “항생제와 해열제를 주면 30분 만에 열이 내리는 효과가 있는데 환자들이 ‘ 머리부터 발끝까지 신이 내려온다’라는 표현을 쓸 정도다”라며 “그래서 저희가 느닷없이 굉장히 영엄한 무당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다보니 현지 진짜 무당들이 질투도 하고 경쟁의식도 느꼈던 것 같다. 한때는 저희가 오면 독살하겠다는 이야기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김미정 기자 skyfal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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