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중고차 수출복합단지 국가예산 확보 ‘청신호’

입력 2019-08-19 16:5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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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중고차 수출복합단지 국가예산 확보  ‘청신호’

전북 군산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중고차 수출복합단지 조성’사업이 정부의 사전 적격성심사에서 적격 판정을 받아 사업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군산시에 따르면 군산 중고차 수출복합단지 조성사업은 정부의 고용․산업 위기 지역에 대한 지역경제 활력프로젝트 14개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지난 16일 정부의 사전 적격성심사 재심사에서 적격으로 판정,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군산 중고차 수출 복합단지는 총 사업비 1200억원을 투입해 경매장, 품질인증센터, 전시장, 수출업체 입주단지, 정비․튜닝․부품단지 등이 입주해 중고차, 중고건설기계, 특장차 등과 함께 부품을 패키지로 수출하는 등 내수와 수출을 병행하는 국내 최초의 복합형 수출단지로 조성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사전적격성 심사 의견을 반영해 내년에 설계용역을 마치고 SPC설립 등 사전 준비단계를 추진해 2021년 착공, 2023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중고차 수출 복합단지 운영이 본궤도에 오르면 연간 228억원의 경제효과와 436개의 일자리가 새로 생기고 군산항 자동차 수출 물동량이 2만대 이상 늘어 지역 경제에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국가예산 확보의 기틀을 마련한 만큼, 반드시 국가예산을 확보를 이끌어내고 사업 준비 단계부터 내실을 다져 군산 지역경제 활력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군산=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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