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방문 잦은 성형외과, 코로나19 대응 대폭 강화

기사승인 2020-02-21 11: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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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드림성형외과 제공

[쿠키뉴스] 김영보 기자 = 중국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커뮤니티 확산 전단계까지 다가왔다. 이에 따라 국내 병의원에서도 감염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중국인들의 방문이 많은 성형외과들은 바이러스 확산 방지에 힘쓰고 있다.

이런 가운데 드림성형외과는 정부의 수칙에 더해 '코로나19 바이러스 위기대응 시스템'을 전격 가동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우선 열감지 적외선 카메라로 모든 내원객들의 체온을 검사하고, 기침이나 발열이 있는 경우 출입을 제한하고 있다. 원내 각 데스크에 손소독제와 마스크를 비치해 내원 환자들과 보호자들이 언제라도 사용 가능하도록 했다.

동시에 감염병 오염지역 방문자 조회 시스템을 활용해 해외 환자나 내국인의 이동 경로에 중국 우한 지역이 포함돼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유사한 증상이 있는 내원객은 선별 진료소로 즉각 안내할 수 있도록 매뉴얼을 공유하고 있는 한편, 최근 중국을 방문한 환자들에게는 2주 후 진료를 안내하고 있다.

이에 더해 모든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손소독제와 마스크 키트를 증정하고 있다. 시중에서 품절 대란을 겪고 있는 손소독제와 마스크 물량을 확보해 증정함으로써 병원 내 감염을 예방하고, 지역사회 감염예방에도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고 있다.

드림성형외과 박양수 원장은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한 예방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며 "확산 방지 매뉴얼을 철저하게 준수하는 한편, 추가적인 예방조치를 취해 환자와 면회객들의 우려를 덜고 지역사회 감염예방에도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kim.youngb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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