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지영의 기자 =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2조3000억 달러 규모 부양책 발표에 상승했다. 유럽증시도 연준의 대규모 부양책과 코로나19 정점 기대감에 일제히 올랐다.

9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85.80p(1.22%) 오른 2만3719.3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9.84p(1.45%) 상승한 2789.8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62.67p(0.77%) 오른 8153.58에 장을 마감했다.

연준은 이날 총 2조3000억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부양책을 공개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재정 어려움을 겪는 지방정부를 지원하기 위한 지방정부 채권매입 기구도 새롭게 도입했다. 또 회사채 매입 규모를 대폭 확대하고, 대상도 투기등급 채권까지 확장하기로 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경제가 회복될 때까지 강력하고 선제적인 조치를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럽 주요 증시도 코로나19 사태가 정점에 도달하고 있다는 기대감에 상승했다. 또 연준의 대규모 부양책도 투자심리 견인에 한몫 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스톡스50 지수는 1.46% 오늘 2892.79를 기록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2.81% 오른 5837.09로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닥스(DAX) 지수는 2.24% 오른 1만564.74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 1.44% 상승한 4506.85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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