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영아 사망 원인 한달 넘게 미궁

기사승인 2009-02-04 05: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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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한 살배기 영아가 어린이집에 맡겨 진 지 2시간 만에 혼수상태에 빠져 숨진 사건을 놓고 경찰이 한 달이 넘도록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3일 전남지방경찰청에 따르면 J(40)씨의 아들(1)은 지난해 12월 30일 광주 모 병원에서 뇌출혈 진단과 수술을 받았으나 끝내 숨졌다.

J군은 사망하기 나흘 전 부모에 의해 도내 A군의 B어린이집에 맡겨졌으나 2시간 만에 갑자기 발작을 일으켜 광주 모 병원으로 이송됐다.

J씨는 경찰에서 “출생 당시 아이 체중이 2㎏으로 다른 신생아의 평균 체중보다 약간 적었지만 건강에 다른 이상은 없었다”며 어린이집의 책임을 주장했다.

반면, B어린이집 원장은 “아이를 돌보던 중 갑자기 입이 돌아가고 발작을 일으켜 곧바로 병원으로 옮겼다”고 말했다.

경찰은 영아의 사인을 명확히 가려내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부검을 의뢰했으나 직접 사인인 뇌출혈의 원인을 밝혀내지 못했다.

경찰 관계자는 “외상흔적이 없고 뇌출혈 발생시간대가 명확하지 않아 사건해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광주일보 김형호 기자 kh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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