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영상] 콘돔 훔친 30대 여성, 편의점 주인에 흉기 보복…분당경찰서 훈방했다 항의 몸살

기사승인 2017-03-09 18:4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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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영상] 콘돔 훔친 30대 여성, 편의점 주인에 흉기 보복…분당경찰서 훈방했다 항의 몸살
[쿠키뉴스=윤광석 콘텐츠에디터] 경기 성남 분당경찰서가
누리꾼들의 항의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오늘(9일) JTBC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편의점에서 콘돔을 훔치다 발각돼 경찰 조사를 받은 여성 A(35) 씨가
편의점을 다시 찾아가 편의점 주인 B(33) 씨에게 흉기를 휘둘렀는데요.

이 사고로 B 씨는 전치 3주의 상처를 입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술에 취해 저지른 우발적 범행일 뿐,
목숨을 해칠 의도는 없었다고 판단해 A 씨를 풀어줬는데요.

소식이 전해지자 분당경찰서 자유게시판에는
누리꾼들의 항의 글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bs****
도둑질+칼침 3회+재범 1회 까지는 불구속입니다. 분당경찰서★

ww****
이거 남녀 바뀌었으면, 오늘 저녁 뉴스 메인 감에
지금 이미 분당경찰서 앞에서 메갈리아들 집회하면서 저 편의점에 포스트잇 도배됐음

ji****
이 뉴스를 보고 사실인가 분당경찰서 홈페이지까지 가서 확인했네요 ㅋㅋ

jo****
진짜 저런 무능하고 책임감 없는 경찰들 때문에
우리나라 치안이 바닥을 기는구나~

ho****
분당경찰서는 최소한의 상식도 없는 건가?
보복, 흉기, 폭행 이 정도 키워드면 구속이 당연한 거 아냐?
조사 후 귀가가 말이 되냐?
또 보복하러 가라고 등 떠밀어 주는 거야? 편의점 주인하고 감정 있음?

남****
보복 범죄로. 칼로 3번 찔렀으면 살인 미수인데. 구속을 안 시켜??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경찰은 불구속 수사 방침을 바꾸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는데요.

경기 성남 분당경찰서는 오늘(9일)
“특수상해 및 절도 혐의로 A 씨에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A 씨는 “술을 마셨고 (여성으로서) 콘돔을 사기가 민망해서 그랬다."며
"계산을 다시 하겠다는데도 편의점 주인이 경찰에 신고해 화가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쿠키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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