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미세먼지, 우리 사회가 해결해야하는 시급한 최대 과제 됐다”

기사승인 2018-03-26 11:3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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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미세먼지, 우리 사회가 해결해야하는 시급한 최대 과제 됐다”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26일 오전 9시부터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제200차 최고위원회의에서 “주말동안 미세먼지의 공습이라 할 정도로 초미세먼지가 전국을 강타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렸고, 평소보다 농도가 3~4배나 높아 환경부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긴급조치를 시행하기까지 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은 수도권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두 달여 만에 시행된다. 대기가 정체되면서 국내 발생 미세먼지와 중국발 스모그까지 겹쳐 전형적인 봄철 미세먼지 대란의 모습을 보였다. 미세먼지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1급 발암물질로, 호흡기 질환을 넘어 조기사망의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며 “또한 우리나라 초미세먼지 오염도는 세계보건기구의 권고기준보다 2배나 높다고 하니, 국민 불안은 높을 수밖에 없다. 이를 증명하듯, 2017년 ‘사회 키워드 빅데이터 분석’ 결과, 미세먼지(6위)에 대한 국민 관심도는 육아(7위)와 출산(9위)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미세먼지는 국민건강과 생명에 직결된 문제로, 우리 사회가 함께 해결해야하는 시급한 최대 과제가 됐다”고 말했다.

또 “환경부와 지자체 간의 수도권 차량 2부제나 공공기관 주차장 폐쇄, 지자체 소각장 가동 중단 등 비상조치에 따른 일사불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당장에 국민들 불안을 떨치기에는 부족한 것도 사실”이리며 “정부가 노후 석탄발전소 조기 폐쇄와 경유차 비중 축소 및 친환경 자동차 대중화 등을 통해 ‘발전, 산업, 수송, 생활’ 4대 핵심부문에서 2022년까지 미세먼지 국내 배출량을 30% 줄일 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러나 단기적으로 국내적 요인을 줄일 수 있는 좀 더 적극적인 조치도 검토해, 필요하면 과감히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오 함께 “중국과의 외교적 협력 방안 또한 더욱 속도감 있게 진행함으로써 국민들이 당장보다는 앞으로 좀 더 기대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여당도 당 미세먼지 특위를 중심으로 정부와 긴밀히 협의해가며, 미세먼지저감관리법과 같은 법안 통과에도 더욱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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