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확진자 26명..전날 대비 3명 증가

입력 2020-02-21 13:3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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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확진자 26명..전날 대비 3명 증가[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도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총 26명으로 늘어났다.

21일 경북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이후 3명의 확진환자가 추가로 확인됐다.  

이들 확진자는 경산시(2명)와 청도군(1명) 거주자들이며, 각각 김천의료원(2명)과 경북대병원(1명)으로 이송했다.  

이로써 경북지역 확진자는 청도16명, 경산 5명, 영천 4명, 상주 1명 등 총 26명이 발생했으며, 이들은 현재 포항·안동·김천의료원과 동국대경주병원, 경북대병원 등에서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그러나 청도대남병원을 비롯해 같은 구역에 있는 청도군 보건소, 군립청도노인요양병원, 에덴원 등 4곳의 환자와 직원에 대한 검사가 진행되고 있어 확진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검사대상은 환자 302명과 직원 298명 등 총 600명이다.     

이처럼 ‘코로나19’가 지역사회감염으로 확산되자 경북도가 강력한 대응에 들어갔다.

이철우 지사는 이날 오전 코로나19대응 긴급브리핑을 열어 "사망1명을 포함 총 16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한 청도 대남병원 정신병동을 일시 폐쇄했다"면서 "감염예방을 위해 주민들의 이동, 집회, 종교단체의 예배 등을 자제할 것"을 요청했다. 

그러면서 청도 대남병원, 청도군보건소, 군립청도노인요양병원, 에덴원(요양원) 4개 기관 직원과 입원 환자 556명에 대해서는 "전수 검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이들에 대한 검사는 서울의 민간수탁기관(SCL)에서 진행 중이며, 이날 오후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나머지 44명에 대한 검사 의뢰도 조만간 진행할 계획이다.  

또 대남병원 입원환자 102명중 확진환자 11명(사망 1명 포함)을 제외한 91명에 대해서는 음성진단이 확인되면 전원 국립부곡정신병원으로 이송키로 했다. 

특히 추가 확진자 발생에 대비해 추가로 포항의료원 전체를 비워서(소개) 격리 병동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이철우 지사는 “현재 지역이 보유하고 있는 자원만으로는 추가적인 감염 확산을 차단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정부 차원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요청했다.

njhkuki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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