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 임산부 6일 출산…아이는 음성 판정

입력 2020-03-08 17:4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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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 임산부 6일 출산…아이는 음성 판정

[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20대 임산부가 여자아이를 출산했다. 다행이 아이는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

8일 대구시 등에 따르면 대구에서는 7명의 임산부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가운데 1명이 지난 6일 분만의료기관으로 지정된 파티마병원에서 출산했다. 태어난 아이는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산모는 증상이 경미하고 대체로 건상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임산부 6명 중 1명은 경주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했고, 5명은 자가격리 중이다. 이들 역시 모두 증상이 경미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 당국은 코로나19가 산모에게서 태아로 전염되는 ‘수직 감염’은 없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 관계자는 “임신부들이 걱정하는데 중국 우한에서 감염 임신부 9명이 출산했을 때 별 문제가 없었다는 데이터가 있다”며 “코로나19에 대해 아직 명확히 알 수 없지만 임산부와 관련해 기형, 사산 등이 특별히 보고된 게 없다”고 말했다.

tasigi7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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