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집단 거주’ 한마음아파트 코호트 격리 해제

입력 2020-03-10 09:3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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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집단 거주’ 한마음아파트 코호트 격리 해제

[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시는 신천지 신도 수십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국내 첫 아파트 코호트 격리에 들어갔던 한마음아파트에 대한 코호트 격리를 해제했다.

9일 대구시에 따르면 달서구 성당동에 위치한 이 아파트 주민 140명 가운데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신천지 교인 46명 전원을 지난 8일 병원·생활치료센터로 이송하고 주민 전체를 대상으로 한 코호트 격리를 해제했다.

음성 판정을 받은 신천지 교인 48명과 일반 거주자 46명 등 100명 가운데 현재 아파트에는 62명이 남았다. 48명은 가족이 있는 집 등으로 떠났다. 남은 62명 중 32명의 자가격리를 해제했다. 나머지 30명도 오는 23일까지 순차로 해제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 전수 조사 과정에서 이 아파트에 살고 있는 137세대 140명 가운데 94명이 신천지 신도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한편 대구시는 지난달 19일 이후 이 아파트에서 확진 환자가 속출하자 지난 5일 아파트 전체를 코호트 격리했다.

tasigi7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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