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구미에 1조 2000억원 규모 친환경 에너지센터 조성

입력 2020-04-27 16: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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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구미에 1조 2000억원 규모 친환경 에너지센터 조성[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 구미에 대규모 LNG 발전 에너지센터가 들어선다.   

경북도와 구미시는 27일 구미시청에서 한국서부발전(주)·한국전력기술(주)과 4차 산업혁명 관련기업 및 미래전략산업 유치에 기반이 될 ‘하이테크밸리 에너지센터 조성 MOU’를 체결했다.

구미시 해평면 일원에 위치한 ‘하이테크밸리’에 조성되는 에너지센터는 총사업비 1조2000억원을 투입해 600MW 규모의 발전시설을 건립하게 된다.

이곳에서 1년간 생산되는 전기는 구미시 연간 전력사용량의 30%에 달하는 3012GWh규모다.  

공사는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경북도는 공사기간 중 15만명 이상의 인력 소요와 200여명 이상의 신규 정규직 일자리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이를 통해 1000여명 이상의 인구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LNG 발전은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 전환을 추구하는 정부의 정책과도 쾌를 같이한다. 

특히 청정연료인 천연가스를 사용해 환경오염물질 배출이 거의 없어(초미세먼지 석탄발전대비 1/9) 서울이나 인천 등 수도권에서 광범위하게 사용하고 있다. 

건설기간도 원자력발전소(65개월)과 석탄화력 발전소(50개월)에 비해 월씬 짧은 30개월에 불과하다. 무엇보다 일반 화력발전보다 57%이상 발전 효율이 높아 경제성도 뛰어나다.  

아울러 LNG복합화력 발전과 함께 건설되는 수소연료전지발전도 눈여겨 볼만하다. 

수소연료전지발전은 천연가스(LNG)에서 수소를 분리해 산소와 반응시켜 전기를 생산하는 대표적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사업이다.

이는 태양광이나 풍력과 달리 시간이나 자연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철우 지사는 “에너지센터가 촉매제가 돼 구미 5공단에 더 많은 기업이 유치되고 구미경제가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njhkuki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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