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코로나극복 ‘중소기업·소상공인 10대 지원사업’ 순항

입력 2020-05-24 10:5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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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코로나극복 ‘중소기업·소상공인 10대 지원사업’ 순항[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도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중소기업․소상공인 특별지원 10대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24일 경북도에 따르면 코로나19 초기부터 전우헌 경제부지사를 단장으로 ‘TF단’을 구성해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다. 

무엇보다 매출이 급감한 소상공인의 경영안정과 코로나 감염 종사자 발생으로 조업 중단 및 수출피해를 입은 중소기업 지원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모든 행정 역량을 쏟아 부었다.

그 중심에 ‘중소기업․소상공인 특별지원 10대 사업’이 있다. 

우선 ‘경영안정자금’의 신속한 지원이다. 

경북도는 전례 없는 중소기업 1조원, 소상공인 1조원 규모의 금융자금을 마련했다.

중소기업은 1년간 4% 이자지원, 소상공인은 무담보, 무이자, 무보증료 등 파격적인 ‘3無 특별신용보증’으로 지원해 초기 경영자금 수혈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경북도는 이어 코로나로 피해를 입은 무급 휴직자, 특수형태근로종사자, 프리랜서 등에 대한 ‘특별지원 사업’을 마련했다. 

이 사업은 보다 많은 도민들에게 수혜가 돌아갈 수 있도록 서류간소화는 물론 긴급생계비와 중복수급이 가능토록 설계한 게 특징이다.

사업은 1차(3월분)에서 2만4327명이 신청해 지난 18일부터 심사 후 즉시 생계비를 지급 중이며, 오는 29일 까지 2차(4월분) 접수를 받고 있다. 

경북도는 이와 함께 기업의 오프라인시장이 막히자 탈출구로 중소기업제품 온라인 특별 마케팅인 ‘경북 세일페스타’ 사업을 5월부터 추진해 보름만에 96억원의 매출 실적을 달성하는 성과를 올렸다.

 ‘경북 세일페스타’ 에는 1317개 기업 참여하고 있으며, 쿠팡과 위메프, 티몬, 우체국쇼핑, 공영쇼핑 등 5개 쇼핑몰 입점을 지원하고 있다.

또 경제적 피해가 가장 심각한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추진한 카드수수료 지원 사업과 피해점포 지원 사업이 재도약의 발판으로 작용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카드수수료 지원사업은 4만4000여건, 피해점포 지원사업은 8만2000여건이 접수된 가운데 11만여건이 지급됐다. 

경북도는 특히 수출 SOS사업으로 수출물류비지원, 사이버 상담회, 수출보험료 지원 등 8개 세부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경북의 수출은 코로나19가 본격화된 지난 3월 33억불로 전년 대비 9.9%의 성장을 유지했으나, 4월에는 27억불로 전년대비 13.1%로 감소율을 보이는 등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경북도는 이런 심각한 글로벌 경제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실시한 사이버상담회에서 92건 상담에 42건 800만불의 계약을 성사시켰다.  

또 수출보험료도 전년 동기 대비 4.2배 증가 추세를 보여 사이버 수출 전략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철우 지사는 “위기가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획기적인 경북형 포스트 코로나 경제정책을 보다 공격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njhkuki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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