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코로나19 재난긴급생활비' 지급 완료...전체가구 31% 혜택

입력 2020-06-18 15:2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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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코로나19 재난긴급생활비' 지급 완료...전체가구 31% 혜택[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도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에 봉착한 위기가정을 지원하기 위해 자체 추진한 ‘경상북도 재난긴급생활비’를 38만3000가구에 2292억원을 지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경북도 전체가구의 31%이른다. 

경북도는 당초 코로나19로 인해 일시적 위기상황을 겪고 있는 기준중위소득 85%이하 33만5000가구를 대상으로 지급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지난 4월 1일부터 29일까지 접수한 결과 경북도 전체 가구의 63%인 77만4000가구가 신청했으며, 심사에서 당초 예상보다 4만7000 가구를 추가 선정한 것이다.  

경북도는 선정과정에서 소득기준과 재산기준을 적용해 행복e음(사회보장정보시스템)을 통한 소득인정액(기준중위소득 85%이하)을 반영했다.

또 공무원, 공공기관 임직원, 군인, 실업급여 수급자 등 정부지원을 받는 대상자는 제외시켰다.

지급은 1인 가구 50만원부터 4인 가구 80만원까지 지역사랑상품권, 온누리상품권, 선불카드 등 23개 시·군 상황에 맞춰 적절하게 이뤄졌다. 

여기에다 최근 실시한 ‘정부재난지원금’ 7497억원까지 더하면 총 1조에 달하는 금액이 시중에 풀려 생활안정과 소상공인들의 경제회복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경북도는 코로나19로 인한 실직, 휴·폐업 등의 위기가구를 보호하기 위해 677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한시적 긴급복지지원제도를 적극 운영하고 있다.

이철우 지사는 “재난긴급생활비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수 있었던 것은 불철주야 노력을 해주신 23개 시·군 공무원들과 도민들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이라면서 “앞으로도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해 도민의 민생과 경제회복을 위한 지원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jhkuki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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