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시민 자전거보험 '가입'

경주시민 자동 가입...타 지역서 발생한 사고도 보험 혜택 받아

입력 2020-07-08 11:3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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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시민 자전거보험 '가입'

[경주=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경북 경주시가 올해 처음으로 '시민 자전거보험'에 가입했다.

시에 따르면 경주에 주소를 준 시민(외국인 포함)이면 별도의 절차 없이 1년간 자동 가입된다.

타 지역에서 일어난 사고도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보험 적용 범위는 자전거를 직접 운전하던 중 일어난 사고 또는 자전거를 직접 운전하지 않더라도 동승한 상태, 도로 통행 중 자전거로부터 입은 우연한 외래 사고까지 모두 포함된다.

주요 보장내용은 ▲자전거 사고로 인한 사망이나 후유장해 시 최고 1000만원 ▲4주 이상의 치료를 필요로 하는 상해를 입었을 경우 진단 기간에 따라 20~60만원 ▲4주 이상 진단을 받고 6일 이상 입원 시 추가 20만원을 타 제도와 관계없이 중복 지급한다. 

또 ▲자전거사고 벌금을 부담하는 경우 사고당 최대 2000만원 ▲자전거사고로 변호사 선임이 필요할 경우 선임비용 최대 200만원 ▲자전거 교통사고 처리지원금 1인당 최대 3000만원까지 보장한다.

가입 보험회사는 DB손해보험으로 자전거 사고 발생시 대표전화(1899-7751)로 연락하면 상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한편 6월말 현재 보험 혜택을 받은 시민은 38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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