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 학원 방역시스템 강화 총력

소독기 무상 대여 및 수강생 자가진단 시스템 도입

입력 2020-07-09 13:40:53
- + 인쇄
대구시교육청, 학원 방역시스템 강화 총력
▲ 대구시교육청이 무상 대여한 핸디형 소독기로 학원 내부를 소독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시교육청이 학원 방역시스템 강화에 총력을 기울리고 있다.

시교육청은 학원에서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학원·교습소와 개인과외교습자 1만 1500여 명에게 소독제 지원과 함께 자동분사형 핸디용 소독기(플루건)를 무료로 빌려준다.

또 학원에서의 코로나19 감염 고리 사전 차단을 위해 수강생이 등원 전에 본인의 건강 상태 확인과 코로나19 생활수칙 사항 등을 안내하는 자가진단 시스템을 운영제한조치 대상 학원을 시작으로 점차적으로 확대 도입할 예정이다.

핸디용 소독기 무상 대여시스템은 최근 수도권 등 일부 지역의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산세와 대구 연기학원에서의 집단감염이 발생한 상황에서 다소 느슨해진 생활방역에 긴장감을 높이고, 학원 등이 방역수칙 준수와 함께 지속적인 자가 방역을 통해 보다 효과적으로 방역활동을 유도하기 위해 도입한 것이다.

사용을 희망하는 학원 등은 학원 소재지 관할 교육지원청과 학교안전공제회를 통해 대여할 수 있다.

소독기 신청 등 세부사항은 교육지원청 홈페이지와 문자 메시지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최근 연기학원발 감염병 발생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타 지역에서 산발적 감염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코로나19 사태의 장기전에 대비해 빈틈없는 학원방역시스템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tasigi72@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