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소 찾아온 백로·왜가리 무리

제철소 내 나무 군락에 서식하며 먹이 활동 펼쳐

입력 2020-07-09 15: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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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철소 찾아온 백로·왜가리 무리
9일 포항제철소 내 나무 군락에 둥지를 튼 백로와 왜가리 무리 모습. 포항제철소 제공 

[포항=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포스코 포항제철소에 '백로'와 '왜가리' 무리가 찾아와 진풍경을 이루고 있다.

여름 철새인 백로와 왜가리는 4~8월 사이 번식을 위해 우리나라를 찾아왔다가 10월 남쪽으로 날아간다.

포항제철소 내 나무 군락에 둥지를 튼 백로와 왜가리 무리들은 수시로 강과 바다를 오가며 새끼들에게 먹이를 주고 있다.

포항제철소 주변은 형산강이 있어 먹이를 구하기 쉽고 인적이 드물어 백로와 왜가리가 서식하기 알맞은 환경이다. 

포항제철소 관계자는 "예로부터 '백로가 찾아오면 풍년과 행운을 가져다 준다'고 해서 직원들이 기분 좋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smg511@hanmail.net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