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료원, 인공신장실 및 호스피스센터 확장 오픈

입력 2020-07-13 16:5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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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료원, 인공신장실 및 호스피스센터 확장 오픈
▲ 대구의료원 인공신장실 내부 모습. 대구시 제공

[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의료원이 인공신장실과 호스피스센터의 확충공사를 완료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13일 밝혔다.

대구의료원에 따르면 혈액투석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기존 13병상이던 투석병상을 7병상 증가한 20병상으로 확대해 대기시간을 단축했다.

특히 세계적인 의료장비 기업인 박스터사의 최신 투석기기를 도입하고 단전‧단수로 인해 위급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무정전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1회 4시간, 주 3회 등 긴 시간 동안 진행되는 투석치료의 특성상 지루해질 수 있는 환자들을 위해 침상 간격을 넓게 배치하고 개인용 TV를 설치했다.

말기암 환자를 위한 호스피스센터도 기존 13병상에서 18병상으로 확대했다.

아울러 특수목욕실, 가족실, 상담실, 평온실(임종실), 센터로비 등의 부대시설과 미술·음악·원예요법, 미용·목욕·발마사지·노래교실 봉사, 기독교·불교·천주교 영적 돌봄 서비스, 사별 가족 지지모임, 각종 기념일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이벤트를 통해 환자와 보호자들이 더욱 안정된 환경에서 입원생활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유완식 의료원장은 “보다 쾌적하고 넓은 시설로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호스피스병동 및 인공신장실을 확충해 운영하고 있으니 많은 시민들이 이용해 주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대구의료원은 공공의료 확충을 위해 변함없는 노력을 지속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감염병 전담병원’인 대구의료원은 공공의료 공백의 장기화를 우려해 비상사태 대비를 위한 격리병동을 유지한 채 지난달 15일부터 외래진료를 정상화하고 일반 환자의 입원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tasigi72@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