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저출산·고령화 대비 ‘인구교육 선도학교’ 운영

입력 2020-07-16 13: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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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 저출산·고령화 대비 ‘인구교육 선도학교’ 운영
▲사진=경북교육청 제공.

[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교육청은 저출산·고령화 시대에 대비해 ‘인구교육 선도학교’ 6개교(초 1개교, 중 5개교)를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인구선도학교’는 저출산·고령화 시대를 맞아 학생들이 결혼과 출산, 가족생활 등에 대해 합리적 가치관을 형성하도록 돕기 위해 경북도와 함께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사회적으로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는 저출산, 고령화 문제와 결혼에 대한 젊은 세대들의 부정적 인식을 장기적인 차원에서 개선하겠다는 취지다. 

이번에 지정된 선도학교는 의성 도리원초, 경주 월성중, 경주 문화중, 영주 영광여중, 청도 이서중, 울진중이다. 

이들 학교에는 경북도의 보조금으로 1000만원 씩 지원된다. 

프로그램은 인구교육을 위한 환경 조성과 가족친화·양성평등 가치관 확립, 결혼·출산에 대해 긍정적 인식을 갖도록 학교 특색에 맞도록 운영한다. 

또 인구문제에 대한 교원·학부모 인식 개선과 지역사회와의 연계 프로그램도 병행토록 했다. 

경북교육청은 선도학교를 내실 있게 운영하기 위해 경북도와 함께하는 현장 컨설팅과 자료를 공유할 예정이다. 

특히 선도학교 운영 사례를 기반으로 인구현상의 이해, 결혼·출산의 소중함, 양성평등·생명존중 의식을 갖게 하는 프로그램도 개발·보급할 방침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저출산·고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결혼·출산과 가족생활에 대한 긍정적이고 합리적인 가치관이 중요하다”며“선도학교의 우수 사례 일반화와 인구교육 프로그램 보급 등을 통해 인구교육이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njh2000v@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