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재창조원, 지역사회 교육나눔 '앞장'

직원 재능 활용, 지역 교육봉사 이어가

입력 2020-07-16 15:37:38
- + 인쇄
포스코인재창조원, 지역사회 교육나눔 '앞장'
지난 14일 포항철강산업단지관리공단 직원들이 포스코인재창조원 지원을 받아 조직문화 개선교육에 참여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

[포항=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포스코가 직원 재능을 활용, 활발한 지역 교육 봉사활동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포스코그룹 교육시설인 포스코인재창조원은 지난 14일 코로나19로 교육 훈련이 어려운 포항철강산업단지관리공단(이하 관리공단)을 돕기 위해 조직문화 개선 교육을 제공했다.

이날 포스코인재창조원 전문 직원들이 나서 행동유형 검사를 바탕으로 한 타인을 이해하는 방법, 대인관계 전략 수립 등 참여형 교육을 가졌다.

관리공단은 1974년 철강산업단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설립돼 회원업체 300여개 공장에 법률업무 위탁, 상하수도 시설관리 등을 지원하고 있다.

최근 관리공단은 교육 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교육 전문인력이 없어 매년 외부 교육기관 출장을 통해 직원들을 교육해 왔지만 코로나19로 지역 곳곳에서 교육 프로그램이 모두 중단돼 마땅한 대책이 없었다.

이런 상황에서 포스코인재창조원이 관리공단에 손을 내밀었다.

포항제철소가 지난해부터 관리공단에 지원한 '혁신허브 활동'이 계기가 됐다.

포항제철소 혁신허브팀이 관리공단의 일하는 방식을 개선하는 과정에서 교육 훈련이 어려운 상황을 듣고 포스코인재창조원에 지원을 요청한 것.

실제 교육현장에서는 세대 간 장벽을 허물고 소통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20~50대 직원들이 함께 자리에 앉아 머리를 맞대고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신태운 포항철강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는 "포스코인재창조원의 도움으로 직원들의 친밀성이 한층 높아졌다"며 "전 직원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포스코인재창조원 관계자는 "교육은 전문가를 양성함으로써 교육 기회를 얻는 학습자가 배로 늘어나는 선순환 효과가 있다"며 "이번 기회로 관리공단이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smg511@hanmail.net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