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쿠키뉴스] 신영삼 기자 =전남 나주시가 7일과 8일 300㎜가 넘는 집중호우로 영산강 범람 위기를 맞아 교량 차량통제와 주민 대피명령을 내렸다.
나주시는 8일 오전 11시 20분을 기해 영산강을 횡단하는 영산대교‧영산교‧죽산교 구간 차량‧보행 출입을 전면 통제했다고 밝혔다.
또 영산강 범람 위기에 따라 12시 30분 기준 주민대피 행정명령을 발동하고 강 하류 제방과 인접한 다시면(회진‧복암‧신석‧가흥‧죽산‧동당) 저지대 마을 6곳 주민들을 관내 초등학교로 긴급 대피시켰다.
영산대교와 영산교는 광주‧나주와 영암‧강진‧해남 등 서남부권 지역을 잇는 교량이다. 집중호우로 불어난 강물 수위는 이날 오후 1시 기준 13.99m까지 상승했으며 영산강 둔치공원 일대 전체가 물에 잠긴 상황이다.
나주시는 나주경찰서와 협력을 통해 교량 3곳을 통제하는 한편 차량 우회 운행을 안내하고 있다.
영암‧강진‧해남 등 전남 서남부권 방향 차량은 ‘빛가람대로’를 이용하면 된다.
나주시는 또 이날 교량 통제시점부터 광주와 나주를 오가는 990번, 999-1번, 160번, 1160번 버스 종착점을 기존 영산포터미널에서 나주시청으로 임시 변경했다.
이에 따라 해당버스 탑승객들은 나주시청에서 하차 후 무료셔틀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셔틀버스는 약 20분 간격으로 혁신도시 방향 ‘빛가람대교-고동교차로-부덕교차로’ 구간을 거쳐 영산포터미널까지 우회 운행한다.
4개 버스를 제외한 나머지 읍‧면‧동 방면 시내버스 전 차량도 교량 통제 해제 시 까지 위 구간으로 우회 운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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