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민주당 당대표 후보, 충남 금산-천안 현장 봉사활동

이 후보 “제도 허용 범위 최대한 지원할 것”

입력 2020-08-13 19:34:53

이낙연 민주당 당대표 후보, 충남 금산-천안 현장 봉사활동 — 이낙원 민주당 당대표 후보(뒷줄 왼쪽 두번째)와 문정우 금산군수(오른쪽)가 피해 상황에 대해 얘기를 나누고 있다.

문정우 금산군수, 이 후보와 복구방안 논의

[금산=쿠키뉴스] 최문갑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가 13일 오전 충남 금산군과 천안시 수해현장을 찾아 복구 활동을 지원했다.

이날 금산군 인삼밭과 천안시 오이 재배 하우스 등 피해 농가를 찾은 이 후보는 “이재민과 피해 농가에 제도가 허용하는 범위에서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며 “여러 지원 방안이 이재민들에게 충분히 설명되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집중호우로 금산군 내 농경지 471ha가 물에 잠겼고, 주택 125동이 침수돼 23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특히 수확까지 6년가량 걸리는 인삼밭이 큰 피해를 입었다.

천안에서는 농경지 15.87ha, 가축 10만 3000여 마리가 피해를 입는 등 약 241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 후보는 “가옥 침수뿐 아니라 농가 피해도 큰데 특수작물인 인삼의 경우 향후 몇 년간 농사를 지을 수 없게 됐다”며 “농작물에 대한 재해보험금, 복구지원금 또한 현실화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금산에서 “용담댐 방류가 적절했는지에 대한 점검도 필요해 보인다”면서 “문재인 정부 들어 읍면동 단위 신속한 재난지역 선포, 복구지원금 현실화 등 재난 행정이 많이 개선됐는데 이에 더해 앞으로 농작물 재해보험 확대, 복구지원금 인상 등이 이뤄지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문정우 금산군수는 현장에서 이 후보와 만나 봉사활동을 펼치고 금산의 피해 상황 및 복구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문 군수는 “피해지역 대부분이 인삼밭”이라며 “인삼이 특히 물에 약해 피해가 엄청나며 농민들의 근심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mgc1@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