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민규 기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으로 시행된 비대면 전화 진료를 ‘만성질환자’들이 많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이 보건복지부에서 제출받은 ‘비대면 전화 진료 현황’을 분석한 결과, 비대면 전화 진료를 시작한 올해 2월24일부터 9월20일까지 총 79만6795건의 진료를 시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화 진료를 받은 의료기관을 종별로 살펴보면 ‘의원’이 가장 많은 43만4079건으로 54.5%를 차지했고 이어 ▲종합병원 20.9% ▲상급종합병원 12.5% ▲병원 7.7% ▲한의원 2.8% ▲요양병원 1.5% ▲치과의원 0.04% ▲한방병원 0.02% ▲치과병원 0.01%이 뒤를 따랐다.
질병별로는 ▲고혈압이 12만8351건(43.6%)으로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다. 이어 ▲당뇨병 20.5% ▲기관지염 8.1% ▲고지질혈증 5.8% ▲위·식도역류병 5.6% ▲치매 5.5% ▲뇌경색증 3.1% ▲갑상선기능저하증 3.1% ▲알러지비염 2.5% ▲협심증 2.2% 등이 뒤를 이었다.
연령별로는 60대 환자가 21.0%(16만 7,567명)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19.5% ▲70대 17.2% ▲80대 이상 13.5% ▲40대 11.8% ▲30대 6.1% ▲10세 미만 4.9% ▲20대 3.4% ▲10대 2.7%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체 이용자 2명 중 한명은 60대 이상 환자(41만2134명, 51.7%)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