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해경, 밍크고래 불법 포획 일당 '검거'

선주, 포획책, 운반책, 판매책 등 19명 붙잡아

입력 2020-11-25 17:42:24
- + 인쇄
울진해경, 밍크고래 불법 포획 일당 '검거'
▲ 불법 포획된 후 해체된 밍크고래. 울진해경 제공

[울진=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경북 동해안에서 밍크고래를 불법 포획한 일당이 해경에 붙잡혔다.

울진해양경찰서는 경북 동해안에서 작살을 이용, 밍크고래 2마리를 불법 포획한 혐의(수산업법 위반 등)로 4명을 구속하고 1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울진해경에 따르면 이들은 2019년 9~10월 2회에 걸쳐 밍크고래 2마리를 불법 포획한 혐의다.

이들은 포획책, 운반책, 판매책 등 역할을 분담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대게 2만8700마리를 불법 포획한 혐의도 받고 있다.

울진해경 관계자는 "주요 피의자들이 휴대전화 번호를 바꾸고 도주해 수사에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어업 질서를 어지럽히는 불법 포획 사범을 끝까지 추적해 검거하겠다"고 강조했다.

smg511@hanmail.net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