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포스트 코로나 우리 마을 뉴딜사업’ 총력

- 255개 사업 순항 중...연내 99% 완료 계획
- 조례개정 통해 사업 지원범위 확대 ...적극행정 펼쳐

입력 2020-12-04 23:4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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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군 ‘포스트 코로나 우리 마을 뉴딜사업’ 총력
▲ 군북면 부소담악 인근 마을안길 정비사업이 한창이다(추소리 마을).

[옥천=쿠키뉴스] 최문갑 기자 = 옥천군이 코로나19로 침체돼있는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하여 ‘포스트 코로나 우리 마을 뉴딜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4일 군에 따르면 마을주민 스스로 사업을 발굴하고 선정, 현재 258개 사업 중 255개 사업을 정상 추진, 준공을 앞두고 있어 99%의 사업이 연내 완료될 것으로 전망된다. 

옥천군은 지난 5월부터 오는 12월 말까지 충북도와 옥천군이 절반씩 부담하는 44억 8천만원의 사업비를 투입, 옥천군 224개 행정리 전체를 대상으로 각 마을당 2천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하고 있다.  

주요사업으로는, 마을안길 정비·배수로 정비 등 기반시설정비 116건, 경로당, 마을회관 정비 36건, 마을 조경·벽화 32건, 공동주택·CCTV 20건, 마을 쉼터·정자·운동기구 설치 19건, 마을공동창고 9건, 기타사업 26건이다. 

군은 주민들이 발굴한 사업 중 관련 법령 등에 근거가 없어 추진할 수 없는 사업에 대해서도 조례 개정 등을 통한 적극 행정으로 주민이 원하는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하였다. 

지난 8월 옥천군의회와 협의를 통해‘옥천군공동주택관리 조례’의 보조금 지원범위를 확대, 사용승인 10년 미만 공동주택도 사업이 가능하도록 개정했다.

읍·면별 주요 수범사례로 군북면 추소리 마을은 옥천의 관광지 ‘부소담악’가는 길목에 우거져있던 풀과 넝쿨을 정비하고 꽃나무를 심어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청산면 백운리는 독립운동가 마을에 국기대를 설치, 독립운동가 마을의 위상을 드높이고 주민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었다.

박노경 기획감사실장은 “코로나19로 많이 지쳐있는 이때 우리 마을 뉴딜사업이 군민들에게 ‘가뭄에 단비’가 되었으면 한다”며 “올해 사업을 잘 마무리하고 내년에도 충북도와 충분한 협의를 거쳐 주민들을 위한 사업을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mgc1@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