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김종철 “‘악덕 사업주’ 형사처벌 마땅…근로감독 확실히 받아야”

기사승인 2020-12-16 16: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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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김종철 “‘악덕 사업주’ 형사처벌 마땅…근로감독 확실히 받아야”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을 촉구하는 김종철 정의당 대표. 사진=정의당
[쿠키뉴스] 김희란 인턴기자 =김종철 정의당 대표가 “‘악덕 사업주’ 최정우 포스코 회장을 처벌하고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을 제정해야한다”고 강력 촉구했다.

김 대표는 16일 포스코 본사 앞에서 모두 발언을 통해 “중대재해를 계속해서 방치하고 있는 최정우 회장은 이번에 제대로 근로감독 확실하게 받아서 자기가 책임질 것은 책임지고 처벌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정의당이 앞장서서 투쟁한 결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그리고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모두 정의당을 방문해 다음달 8일까지 예정돼있는 이번 임시국회에서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을 제정한다고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법이 제정되면 포스코 같이 큰 회사에서 노동자가 산재로 사망하거나 중대재해로 큰 부상을 입었거나 할 때 안전관리를 다하지 않은 기업의 대표이사와 그 관련된 이사들은 책임을 면할 수 없게 돼있다. 형사처벌을 받게 돼있다”면서 “그러니 지금부터라도 자신들의 행동을 반성하고 사과하고 제대로 된 안전장치, 노동자 보호장치를 확실하게 할 것을 강력히 요구하는 바”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9일 포항 2차 하청업체 60대 노동자 1명이 포항제철소에서 집진기 배관공사를 하다 배관 안으로 떨어져 숨졌다. 정의당 기자회견문에 따르면 지난 2018년 7월 포스코 최 회장이 취임 후 포스코에서 죽은 노동자는 총 10명이다.

heerank@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