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트라도 까세요!" 층간소음 항의에 문정원 사과

문정원 "아이들에게 더욱 조심하라고 가르치겠다"

기사승인 2021-01-13 08: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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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원 유튜브 영상 캡처
[쿠키뉴스] 임지혜 기자 =개그맨 이휘재의 아내이자 플로리스트 겸 방송인 문정원이 층간소음 논란에 사과했다. 

문정원은 지난 11일 자신의 SNS에 "둥이 2학년 반 배정이 나왔다. 한 것도 없이 2학년이라니 꽃 보며 마음 달래는 중"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해당 게시글에 이휘재, 문정원 부부의 아랫집 이웃이라는 누리꾼이 층간소음 피해를 호소하는 댓글을 올려 논란이 불거졌다. 

누리꾼은 "애들 몇 시간씩 집에서 뛰게 하실거면 매트라도 제발 깔고 뛰게 해달라. 벌써 다섯 번은 정중하게 부탁드린 것 같은데 언제까지 아무런 개선도 없는 상황을 참기만 해야 하나. 리모델링 공사부터 일 년 넘게 참고 있는데 저도 임신 초기라서 더 이상 견딜 수 없어 댓글 남기니 시청 부탁드린다"고 썼다. 

이에 문정원은 지난 12일 댓글을 통해 "매번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기에도 너무나 죄송스럽다"며 사과했다. 

문정원은 "부분 부분 깐 매트로는 안 되는 것 같아 지금 집 맞춤으로 주문제작을 해놓은 상태다. 이곳 이사 오면서 방음 방진이 이렇게 안 되는 곳인 줄 몰랐다. 아이들 놀 때는 최대한 3층에서 놀게 하고 최대한 조심한다고 하고 있는데 남자 아이들이다 보니 순간 뛰거나 하면 저도 엄청 소리지르고 야단쳐가면서 조심시키고 있다"면서 "코로나로 인해 갈 곳이 없어서 친정집에 가 있거나 최대한 어디라도 나가려 해봤지만 요즘 날이 추워 갈 데도 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자아이들이다 보니 갑자기 통제가 안 될 때가 간혹 있다"며 "사과의 의미로 작은 정성이라도 준비해 가져다드리며 아이들도 함께 가서 사과드렸지만 마음이 풀리시지 않는 것 같아 속상하고 죄송할 따름이다. 더욱더 조심하라고 아이들을 가르치겠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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