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다산동 주상복합건물 화재 수습 총력

입력 2021-04-15 16: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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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다산동 주상복합건물 화재 수습 총력

[남양주=쿠키뉴스 윤형기 기자] 경기도 남양주시는 다산동 주상복합건물 화재 사건과 관련,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운영하는 등 피해시설 복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이번 화재로 피해가 발생한 입주민 70여 세대, 230여 명에게 임시 대피시설을 제공하고, 소방서, 경찰서, 한국전력 등 유관기관 및 관련 부서와 협의해 피해시설 정밀안전점검 2회,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 협의, 공영주차장 무상 제공, 피해자 심리안정을 위한 상담 프로그램 운영, 폐기물 처리 지원, 실내 공기질 측정 및 악취 포집검사 의뢰, 대피소 방역 등을 실시했다.

또 시는 화재현장 질서유지와 범죄발생 예방 등 위험 사각지대를 사전에 해소하기 위해 안전요원 및 순찰차를 고정으로 배치했으며, 자율방범대와 해병대의 야간 순찰을 통해 주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시는 오전과 오후 1회씩 입주민과 상인을 대상으로 주민간담회를 개최해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해결 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있으며 피해 입주민이 안전하고 빠르게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재정지원 여부 등을 신속하게 검토하고 있다.

재난현장 통합지원본부장인 박신환 부시장은 "예상치 못한 대형 화재였음에도 불구하고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고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도 긴급상황에 침착함을 잃지 않고 서로에게 도움을 준 높은 시민의식 수준 덕분"이라며 "화재 복구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준 시민 여러분과 관계자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moolgam@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