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지사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필요”

완전 제로보다 일정부분 안고 가야…지역경제 활성화 위해 필요

입력 2021-04-21 10:3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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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지사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필요”
김영록 전남지사는 20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열린 실국장 정책회의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위중한 만큼 지금 당장은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되, 이 고비를 잘 넘기고 나면 침체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거리두기 규제를 어느정도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사진=전남도]
[무안=쿠키뉴스] 신영삼 기자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사회적 거리두기 규제를 완화할 가능성을 시사해 시기와 범위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김 지사는 20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열린 실국장 정책회의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위중한 만큼 지금 당장은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되, 이 고비를 잘 넘기고 나면 침체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거리두기 규제를 어느정도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코로나19 지역감염이 3월까지 하루 평균 1.6명이던 것이 4월 들어 4.6명으로 급격히 늘고 있다”며 “한순간만 방심하면 대규모 집단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접촉자 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전남은 다른 지역 확산세에 비해 양호한 편”이라며 “이번 고비를 잘 넘긴 후에는, 완전 제로를 목표로 하다 보면 지역경제에 어려움이 지속되므로,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되 일정부분 발생은 안고 간다는 생각으로 거리두기 규제를 완화해 지역경제에 숨통이 트이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또 “미국 온라인시장에서 한식(K-FOOD) 인기몰이를 하면서 세계적으로 김치 소비도 급증하고 있다”며 “이런 가운데 해남에서 김치수출단지를 조성하는 것은 매우 잘한 일”이라고 말했다.

1년 앞으로 다가온 내년 대선과 관련 “지역 발전을 앞당길 미래 전략산업과 광주와의 광역협력사업을 잘 발굴해 공약사항으로 반드시 확정되도록 해야 추진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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