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경주 줄 잇는 확진자 '어쩌나'

포항, 3주째 신규 확진자 발생…경주, 산발적 연쇄감염 지속

입력 2021-04-23 11:43:15
- + 인쇄
포항·경주 줄 잇는 확진자 '어쩌나'
지난해 12월 구룡포읍민들이 읍민도서관 옆에 마련된 긴급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있는 모습. 포항시 제공

[포항·경주=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경북 포항·경주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찮다.

포항에선 3주째 신규 확진자가, 경주에선 산발적 연쇄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 31일부터 23일까지 24일째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기간 동안 4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3일(3명), 4일(8명), 5일(4명)을 제외하고 매일 1~2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 대부분 가족, 지인 등 밀접 접촉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폭발적인 확산세는 아니지만 지속적으로 확진자가 나오면서 지역사회의 피로감이 커지고 있다.

경주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경주에선 지난 14~22일까지 신규 확진자가 집중적으로 나왔다.  

19일을 제외하고 33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

15~17일에는 한국수력원자력 경주 본사, 월성원전, 직원 가족 등 7명의 감염 사실이 밝혀지면서 비상이 걸렸다.

방역당국은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한수원 직원 1600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실시했다.

이어 어린이집 보육교사 등 감염 취약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정기 검사를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적극적인 방역 참여를 당부했다.

smg511@hanmail.net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