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출신 가수 완이화, 고국 헌정곡 ‘미얀마의 봄’ 발표

기사승인 2021-05-17 09:5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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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출신 가수 완이화, 고국 헌정곡 ‘미얀마의 봄’ 발표
‘미얀마의 봄’ 뮤직비디오. 사진=풀피리프로젝트 제공.
[쿠키뉴스] 이은호 기자 =미얀마 출신 가수 완이화가 참여한 미얀마 헌정 음반이 16일 발표됐다.

완이화는 미얀마 난민 지위로 한국에 머물고 있는 중학교 1학년 학생이다. 지난해 말부터 올해 2월까지 방송한 KBS2 ‘트롯 전국체전’에서 ‘상사화’를 불러 화제를 모았다.

음반에는 완이화가 부른 ‘미얀마의 봄’과 ‘에브리싱 윌 비 오케이’(Everything Will Be O.K), 동덕여대 1학년 학생 김다영씨와 남산초등학교 4학년 학생 김건휘군이 참여한 ‘다 잘될 거야’ 등 세 곡이 실렸다.

이번 음반은 유튜브 채널 풀피리프로젝트가 기획하고 가수 겸 작곡가 우주명이 음악감독을 맡았다. ‘미얀마 민중을 위한 한국의 헌정’을 주제로, 전문 연주자 40여명이 참여했다.

지난 15일 유튜브에 공개된 ‘미얀마의 봄’ 동영상은 군부에 맞선 미얀마 시위대 모습을 보여준다. 미얀마 사진기자 모임(MPA), 미얀마 시민불복종운동(CDM), 재한미얀마학생연합회와 국내외 언론사 기자들이 사진과 영상을 제공했다.

풀피리 프로젝트는 이후 ‘에브리싱 윌 비 오케이’와 ‘다 잘 될 거야’를 한국어·영어·미얀마어 버전으로 유튜브에 공개할 예정이다.

wild37@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