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포승읍 해군 2함대사령부에서 북한이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해 발사한 우주발사체 '천리마 1형'의 잔해를 언론에 공개하고 있다. 천리마 1형 잔해는 서해에 추락한 지 15일 만인 15일 인양됐다.

합동참모본부는 16일 "우리 군은 6월 15일 오후 8시 50분께 '북 주장 우주발사체'의 일부를 인양했다"고 밝혔다. 인양된 물체는 국방과학연구소 등 전문기관에서 정밀 분석할 예정이다.

인양한 잔해는 3단 로켓인 천리마 1형의 2단부로 추정되며 직경 2.5ｍ, 길이 15ｍ에 달한다. 원통형 잔해 표면에는 '천마'라는 글자와 함께 하늘을 나는 말의 모습을 형상화한 마크가 확인됐다.

박효상 기자 tina@kukinews.com   사진공동취재단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