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시장, '일류 경제도시 대전' 취임 1주년 비전 재선포

반도체 국가산단 초석, 글로벌 기업 '머크'社⋅ 배터리 선도기업 'SK온' 투자유치 등 성과
도시철도 2호선 착공, 문화 관광도시 건설, 취약한 경제구조 탈피 등 목표 제시

입력 2023-06-27 22: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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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시장, '일류 경제도시 대전' 취임 1주년 비전 재선포
이장우 대전시장이 27일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일류도시 대전의 비전을 선포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이장우 대전시장이 27일 취임 1년을 맞아 그간 성과를 거울삼아 비전을 선포했다. 

이 시장은 대전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양한 정책추진으로 지역 발전의 초석을 마련해 '일류경제 도시 대전'을 꼭 실현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이 시장은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의 주요정책을 결정하고 총사업비를 당초 계획보다 6천 599억원 증액하여 정부와 협의를 완료했다”며 “현재 진행 중인 KDI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를 조기에 완료해 내년에 도시철도 2호선이 착공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운을 띄웠다. 

이와 함께 ▲유성복합터미널 여객중심 시설로 조기 건립 추진 ▲보물산 프로젝트 발표 ▲장대교차로 입체화 결정 ▲서남부스포츠타운 조성 본격화 ▲제2매립장 착공 등 숙원사업을 민선 8기에서 해결한 대표사업으로 꼽았다.

특히 이 시장은 대전 최초 국가산업단지 최종 후보지 선정과 글로벌 바이오 기업 '머크'社⋅ 차세대 배터리 선도기업 'SK온' 투자유치 업무협약 체결로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방산기업 4개사 및 강소기업 2개사와도 815억원 규모의 투자유치 업무협약 체결하는 등 대전의 미래를 함께할 동반자를 찾는데, 그간 최선을 다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 시장은 대전의 도시 위상에 대해 “지난해 역대 최대 규모로 세계지방정부연합 총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올해 대덕특구 조성 5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 과학축제를 대전에 유치하면서 글로벌 과학수도로서의 대전의 위상을 널리 알리는 계기였다”고 말했다.

이후에도 대전시는 ▲리그오브레전드 대표대회 LCK 결승전 유치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유치 ▲2026 세계태양광총회 유치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사실상 첫 지방시대 엑스포 유치 등을 통해 대전의 도시 위상을 정립하고 도시브랜드 가치를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이장우 시장, '일류 경제도시 대전' 취임 1주년 비전 재선포
이장우 대전시장이 27일 대전시청 브리핑룸에서 민선 8기 성과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출입기자단.

이 시장은 미래 성장과 발전의 모멘텀 확보를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의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지정, 우주산업 클러스터 연구․인재개발 특화지구 지정, 방위사업청 대전 이전 확정, K-켄달스퀘어 구축 등은 대전의 취약한 경제 구조를 탈피하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대전역 미래형 환승센터 공모 선정 ▲국제회의 복합 지구 지정 ▲카이스트 양자․AI반도체․반도체공학 대학원 선정, ▲충남대 반도체공동연구소․반도체특성화대학원 선정 등을 통해 대전 성장과 발전을 위한 모멘텀을 확보했다고 했다.

전국 최초로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을 개원한 민선 8기 이장우 시장은 복지 부분에 있어서“시민의 행복한 삶, 꿈꾸는 삶, 희망찬 삶을 위한 디딤돌 마련에 집중했다”며 “청년의 주거 안정을 위해 월세지원 사업을 확대하고, 어르신 교통비 부담 완화를 위해 만 70세 이상 버스비 무료화를 추진하고, 양육비 부담 완화를 위해서는 어린이집과 사립유치원 지원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또 매력적인 도시 대전을 만들기 위해 “대전을 문화가 일상이 되고, 생활이 예술이 되는 몸과 마음이 즐거운 도시로 거듭나게 하겠다“고 밝혔다.

주요 과제로는 ▲중촌근린공원 일원에 제2문화예술복합단지 조성 ▲시립도서관 추가 건립 ▲대한민국 대표 원로예술인 특화전시관 조성 ▲보문산 체류형 관광단지 조성 ▲호국보훈파크 조성 ▲대전 0시 축제 개최 ▲서남부스포츠타운 조성 ▲노루벌 일원 국가정원 지정 ▲한밭수목원 명품화 등을 역점을 두고 추진하겠다고 했다.
 
브리핑을 마무리하며 “지금껏 그랬듯 행동으로 보여주고 앞으로도 계속 결과로 말씀드리겠다”며 “일류경제도시 대전을 향해 담대하고 원대하게 그리고 거침없이 나아가겠다”고 약속했다.

대전=명정삼 기자 mjsbroad@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